5월 발생 사망사고 연중 세 번째로 많아

최근 5년간 351명 사망
건설업종 57.3% 차지

2022-05-11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5월에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가 10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일제 점검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에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자는 총 351명으로 10월(356명), 8월(355명)에 이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건설업에서 201명(57.3%)이, 제조업에서는 82명(23.4%)이 각각 사망했다.

사망사고를 유발한 기인물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은 지붕과 비계에서 추락하는 사고(24.6%)가, 제조업은 5대 위험기계·기구에서 추락 또는 끼이는 사고(23.3%)가 각각 자주 발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건설 현장 중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지난해 불량현장으로 3회 이상 적발)한 것으로 나타난 132개 건설업체를 특정하고, 이들이 시공하는 50억원 미만 484개 전국 현장을 포함한 1500여 개소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고 현재 점검 중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32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매월 2차례 실시하는 현장점검의 날 외에도 당분간 불시 점검, 즉 패트롤을 병행하는 등 집중적인 점검을 통해 기업이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독려하고 이끌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