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등 앱에서도 ‘구삐’ 서비스 받는다

행안부-4개 금융사 협약
27일부터 국민서비스 시행

2022-05-26     김연균 기자
KB국민은행 앱에서의 구삐 서비스 화면. [자료=행정안전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내 주요 은행과 카드사의 모바일 앱에서도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27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4개 금융사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3월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국민 4명 중 한명(올해 5월 23일 기준 1466만명)이 ‘구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3개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검진, 전기요금, 운전면허 갱신 등 7개 분야 23종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삐’는 지난해 백신접종 예약 안내 및 국민지원금 안내 등을 통해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7일부터는 기존 3개 모바일앱 외에도 자주 이용하는 금융앱을 통해서도 알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행안부는 국민이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비서 ‘구삐’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비서와 연계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민간 모바일 앱 확대를 추진해왔다.

행안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용량, 보안성, 기능성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 앱의 연계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한 12개 기관 중 테스트를 완료한 4개의 금융사를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KB국민은행(KB스타뱅킹), KB국민카드(KB Pay), 신한은행(신한 SOL), 신한카드(신한pLay) 등 4개 금융사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이용 활성화와 공공서비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