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청 시간 스마트폰·PC 줄고 유료방송 늘어

방송통신위원회 발표
70% 월 1회 이상 스마트폰 ‘시청’
월평균 시간 5.3분 감소한 137.4분

PC 이용 28.6%…43분으로 28분 ‘뚝’
유료방송 29.1% 시청…9.7분 증가

2022-05-26     최아름 기자
[출처=방통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지난해 위드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방송 시청 디바이스별 이용 시간에 등락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2022년 제4차 미디어다양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21년 N스크린 시청행태’에 대해 논의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는 스마트폰, PC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 이용행태 및 시청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1개월 내 1번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70.0%였고, 위드코로나 시행과 실내 미디어 이용시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월평균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약 5.3분 감소한 137.4분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월평균 채널 시청시간은 tvN(14.3분), MBC(14.2분), SBS(13.0분), JTBC(12.0분), TV CHOSUN(10.7분) 순이었고,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오락은 ‘런닝맨(SBS)’, 뉴스/보도는 ‘MBC 뉴스데스크(MBC)’, 드라마는 ‘빈센조(tvN)’로 나타났다.

PC를 이용해 1개월 내 1번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28.6%였고, 월평균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약 28.3분 감소한 43.1분으로 스마트폰보다 PC를 통한 시청시간이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월평균 채널 시청시간은 OGN(5.6분), Mnet(4.0분), tvN(3.0분), SBS(2.9분), SBS funE(2.2분) 순이었고,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프로그램은 오락은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스포츠는 ‘2020LoL월드챔피언십(OGN)’, 드라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2(tvN)’로 나타났다.

유료방송(고정형TV)에서 연간 최소 1분 이상 VOD를 시청한 가구는 29.1%였고, TV 비실시간 시청방식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월평균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9.7분 증가한 33.9분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채널 시청시간은 tvN(8.1분), SBS(6.5분), JTBC(4.5분), MBC(4.3분), KBS2(3.8분) 순이었고,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프로그램은 오락은 ‘놀면 뭐하니(MBC)’, 드라마는 ‘빈센조(tvN)’, 뉴스/보도는 ‘그것이 알고 싶다(SBS)’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번 ‘2021년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연간)’를 방송통계포털의 보고서 게시판을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하고, 월간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폰·PC, 고정형TV VOD 기초조사 자료도 방송통계포털에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