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CCTV 메타데이터 표준화 추진

상호운용성 확보해
영상 신속 처리 유도

2022-05-31     최아름 기자
영상 시놉시스 개요. [사진=TTA]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범죄 추적이나 치매 노인 찾기 등 CCTV 영상을 통해 특정인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녹화된 CCTV 영상을 장시간 검토해야 경우가 많으며 여기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시 내 관제센터 실근무자의 1인당 CCTV 관제 대수는 평균 72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미아, 심신미약자 또는 고령자 등의 실종 추적과 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등의 5대 범죄 범인을 추적하는 데 있어 경찰청, 지자체, 돌봄센터 등 관계기관 간의 CCTV 영상 증거 신속 추적 기술을 상호 접목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관련 CCTV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통일된 규격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CCTV 영상 시놉시스를 생성 관리 및 상호운용성을 위한 ‘지능형 CCTV 영상 시놉시스 생성 및 관리를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상 시놉시스는 모든 객체와 이벤트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원본 영상의 압축 요약 영상을 생성하는 영상 처리기술이다. 압축된 특정 시간 동안의 영상은 한 화면에 출력되며 특정 조건으로 영상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CCTV 관제사는 영상 검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상기 표준이 제정돼 상용화될 경우, 통일된 메타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시스템에서도 시놉시스 영상을 활용할 수 있게 돼 CCTV 영상 관리 비용을 저감하고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현재 ‘지능형 CCTV 영상 시놉시스 생성 및 관리를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은 세종대학교(김영갑 교수) 주도하에 TTA 지능형CCTV 프로젝트그룹(PG427)에서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그룹에는 세종시교육청,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세종대, 한세대, 유한대, 경성대, 비에스소프트 등 10여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