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온, 디지털 휴먼 제작플랫폼 런칭

고품질∙저비용...가상인간 ‘뚝딱’
2달 무료 서비스 제공

2022-06-02     차종환 기자
얼굴, 음성, 동작 등 다양한 요소를 선택해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클론 스튜디오'. [사진=클레온]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클레온이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클론 스튜디오’를 공식 런칭했다.

‘클론’은 사진 단 1장과 10문장 이내의 짧은 음성만으로 게임 아바타를 만들 듯 원하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업체 측은 공식 런칭 기념으로 모든 서비스를 약 2달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월 구독형 가격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형태로 간편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는 ‘클론 스튜디오’는 다양한 얼굴과 체형을 가진 8가지의 가상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가상 모델 선택 후 원하는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원하는 얼굴을 입힌 ‘마이 클론’을 만들 수 있다.

제작한 디지털 휴먼으로는 폭넓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상 음성이 준비돼 있고 대사를 입력하면 음성으로 생성돼 말하는 디지털 휴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일∙영∙스페인어 등 다국어 대사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타사에는 부재한 동작 기능을 이용해 ‘인사’, ‘끄덕끄덕’, ‘양손 펼치기’ 등 7가지의 제스처를 선택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의 가상인간 제작 플랫폼과 차별점은 사용자가 직접 빠르고 쉽게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사가 디지털 휴먼을 구축하는 데 적어도 1달 이상 걸린다면, ‘클론 스튜디오’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다. 월 2만9000원의 비용으로 디지털 휴먼을 만들고 영상까지 제작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7월에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버전에서는 얼굴 합성, 한국어 대사, 7가지의 제스처를 지원하고 있지만, 기본 제공되는 음성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음성으로 대사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동작과 다인종∙다연령층의 디지털 휴먼이 추가될 계획이다. 추후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챗봇 서비스까지 제공해 디지털 휴먼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진승혁 대표는 “디지털 휴먼 시장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현재는 가상 인간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의 사례일 뿐, CS 챗봇, AI 튜터, 살아 움직이는 역사 속 위인 등 상상할 수 있는 사업과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