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 사업' 본격 착수

메타월드의 초실감 컨텐츠 제작 위한
한국인 AI 데이터 기반 구축 기대

2022-06-30     박광하 기자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 [사진=우경정보기술]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이 다양한 가상 서비스에서 활용될 한국인의 신체 특징을 데이터화하는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경정보기술은 지난 28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우경정보기술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PMO 등 수행기관의 책임자와 각 업무별 '크라우드 워커'들이 참여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중점 관리 사항 논의하고 착수보고, 상생 협력 및 청렴실천 서약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착수보고회는 주관기관과 공동 연구기관 담당자들만 참석하지 않고 함께 사업을 수행할 200여명의 크라우드 워커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크라우드 워커들이 담당하게 될 업무의 의미와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해 NIA가 추구하는 데이터 기반 일자리의 가치도 함께 나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NIA가 추진하는 2022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지정과제 중 하나로, 500여명 이상의 한국인을 모델로 얼굴 표정부터 손가락, 발가락까지 전신의 3D 스캐닝 이미지를 포함한 고품질·대규모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우경정보기술은 3D 데이터 구축 및 AI 관련 사업 수행 경험이 풍부한 ㈜위딧, ㈜비전21테크, ㈜유케어트론, ㈜한국융합아이티, (사)한국AI협회 등 5곳과 함께 'K-Pose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크라우드 워커들은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품질 검수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해당 사업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마무리되며, 구축된 '한국인 3D 스캐닝 데이터'는 향후 여러 수요기관을 통해 메타버스, 게임, 증강·가상현실, 패션 디자인 등 한국인을 테마로 하는 초실감 3D 컨텐츠 제작에서 다양한 성과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