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규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탄력

국제공항 기본계획 확정
항행안전시스템 등 설치
2028년 건설 완료 목표

2022-07-02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8000억원대 공사 규모가 예상되는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새만금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에 한발짝 더 내딛게 됐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 시설계획, 사업비 등이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지난달 30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터미널, 주차장 시설 등이 확장돼 2019년 사업적정성 검토 때보다 281억원이 증액된 총사업비는 8077억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미군공항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위치에 건설되며 장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확장을 대비하여 축구장 476개 면적인 3.4㎢를 확보했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계획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준공 및 개항 등 계획대로 공항 건설과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업 및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새만금지역 특성상 토지보상이 필요없는 등 장점을 활용하해 조속한 착공 및 개항을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공항, 철도, 항만이 하나로 모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새만금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 및 내륙까지 연결되는 철도로 육·해·공 글로벌 물류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로 인해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크게 향상돼 산업물동량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