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오프라인 사업 총괄 유통사업부문 신설

온·오프 사업부문 분리, 성과 극대화
오프라인 발판 삼아 플랫폼 경쟁력 강화 목표

2022-07-11     박남수 기자
[사진=더맘마]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더맘마가 오프라인 전담 부문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더맘마는 온라인사업을 맡아온 기존 플랫폼사업부문과 더불어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유통사업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양 부문 모두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11일 더맘마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유통사업부문과 프랜차이즈본부 등이 신설됐다.

유통사업부문대표에는 박창희 전무가, 프랜차이즈본부장에는 홍종표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조직개편 이후 더맘마는 총괄대표 직속 4개 실과 2개 부문, 8개 본부 체제가 됐다. 아울러 부문대표는 문한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한 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더맘마는 그 동안 플랫폼사업부문에만 부문대표를 두고 있었다. 8개 본부 중 이번에 신설된 프랜차이즈본부를 비롯해 경영관리본부와 연구개발(R&D)본부는 양 부문에 속하지 않고 별도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의 취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오프라인 시장 거점과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함으로써 오프라인 수익 자체를 늘리는 동시에 플랫폼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워 나갈 체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사업이 안정적인 발판 역할을 해주면 플랫폼사업 역시 흔들림 없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과정에 프랜차이즈본부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인수한 씨스페이스24가 이 본부에 편제됐다.

씨스페이스24는 전국 3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맘마먹자에 입점한 동네마트 기준 2시간 배송을 중점 사업으로 내걸었던 더맘마는 씨스페이스24 매장을 활용해 30분 배송까지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점차 커지고 있는 조직의 정상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감사팀을 새로 설치했다. 감사팀은 경영관리본부 산하로 배속됐다. 더맘마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강화를 통해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불어 씨스페이스24 등 인수를 통해 확대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맘마는 이번 조직 기반 강화로 동네 단위의 신선식품 및 식자재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