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에 대한 국제적 공조 강조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7월 19일 17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7차 IAPP 아시아 프라이버시 포럼' 폐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개인정보위의 주요성과 및 올해 추진과제, 개인정보 처리자와 규제기관 간 관계형성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개인정보보호전문가협회(IAPP,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ivacy Professionals)는 2000년 설립된 세계 최대 프라이버시 전문가 협회로 이번 7차 회의에는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사전 동영상 촬영 후 이를 포럼 주최 측에 공유해 폐회식 당일에 영상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종인 위원장은 지난 2020년 8월 위원회 출범 후 대표적 성과로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활용기반 구축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개인정보보호 제도 개혁 △유럽연합(EU)과 적정성 체결 등 안전하고도 자유로운 데이터의 국경 간 이전 확대 등을 언급했다.
올해 추진과제로는 △국민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 △신뢰기반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수준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개인정보처리자와 규제기관 간 원만한 관계 형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의무사항을 산업계 실정에 맞게 민관이 함께 구체화하는 제도인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민관협력 자율규제'를 성과 사례로 소개했다.
윤종인 위원장은 "국경 간 데이터의 이동이 급증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규범을 정립하겠다"며 "글로벌 개인정보 침해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와 협력도 긴밀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