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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활용 스마트병원 ‘확산일로’
ICT 활용 스마트병원 ‘확산일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7.26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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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개 분야 정책 지원
올해 스마트수술실 구축

2021년 성과보고회 개최
CCTV 낙상 모니터링 눈길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병원은 CCTV를 활용한 낙상방지시스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스마트병원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 소진, 병원 폐쇄에 따른 진료 공백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병원서비스 혁신을 위한,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했다.

올해에는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눈높이에서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환자중심 소통’ 3개 분야, 즉 스마트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 보호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지원한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업무지원 등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강원대학교병원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낙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욕창 고위험군의 욕창 발생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실 천장에 설치한 어안렌즈 CCTV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낙상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탐지해 의료진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위험도를 평가하고, 간호사가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 바로 옆에서 환자 상태를 입력하고 모니터링해 낙상·욕창 예방 활동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립암센터는 환자의 항암치료 과정을 자동화하는 암환자 전주기 스마트 특수병동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수병동은 스마트 항암 낮병동, 일반병동, 무균병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입원한 암환자가 치료과정 중 발생한 통증 정도를 환자용 패드(앱)에 입력하면 의료인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한 지능형 업무지원 분야에서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스마트 응급실, 스마트 외래, 스마트 병상, 스마트 전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을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버에 저장해 30분 간격으로 환자의무기록(EMR)으로 자동 연동되도록 구현했다.

또 맞춤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외래환자의 이동과 외래진료의 흐름을 추적·분석하고, 입원과 퇴원을 하는 환자 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병상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능형 물류관리 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했다.

각 병동별로 요일별 실사용량을 분석해 도출한 표준수량으로 별도의 물품 청구 업무 없이도, 매일 표준수량만큼의 물품을 자동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배송 로봇(AGV)을 통해 자동으로 병동 물품관리실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선도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해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도입을 필요로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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