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올해 정보통신공사업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이 약 40억8365만원으로 전년도 39억9823만원보다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는 29일 전국 1만685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과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22년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한 건의 도급금액으로, 공공·민간공사에서 발주자가 입찰참가 기준을 설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 참여한 업체는 전국 1만685개사로 지난해 1만283개사보다 402개사(3.90%)가 늘었다.

시평액 합계는 43조6338억5420만원으로 지난해 41조1138억3750만원과 비교했을 때 2조5200억1670만원(6.12%)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른 평균 시평액은 약 40억8365만원으로 전년도 39억9823만원보다 2.13%(8542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시업체 수 증가율보다 시평액 합계 증가율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시평액 공시에 관한 업무는 정보통신공사업법 제27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매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시평액을 공시한다. 다만 올해는 해당 일자가 일요일인 관계로 이틀 앞당긴 7월 29일에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한 시평액의 적용 기간은 2022년 7월 31일부터 2023년 7월 30일까지다. 이와 관련한 제증명 발급은 인터넷에서 7월 31일부터, 창구 방문을 통해서는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등록수첩 기재 또한 8월 1일부터 진행된다.

시평액 순위는 공시일 이후 신규, 양도양수, 분할, 합병, 폐업 등으로 변동될 수 있다. 변동 순위는 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평액은 협회 웹사이트 접속 후 ‘종합정보시스템→정보통신공사업→시공능력평가→공시’ 메뉴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강창선 협회 중앙회장은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코로나19 지속과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여건 탓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평균 시평액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은 회원사들이 대내외적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와 고품질 시공을 통해 우리나라 전 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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