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중기중앙회 5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물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장불공정 해소와 인력·판로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시범운영 방안이 발표된 납품단가 연동제의 확산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구인난 해소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주52시간제 전면 시행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와 생산연령인구 감소를 감안해, 외국인력 도입 쿼터제 개선과 청년 인력 채용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소자본·소물량 판매에 적합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하고, 저가경쟁이 심화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적정이윤을 보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의 낙찰하한율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뿌리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기준 명확화 △명문장수기업 업종제한 폐지 △중소기업 ESG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의 현장 경영애로 완화를 위한 정책 건의가 이어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당면한 악재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민생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7일간의 동행축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 등 플래그십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영 장관은 기업인을 거쳐 의정활동까지 경험해 현장을 잘 알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분”이라며 “중기부와 협력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현안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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