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파관리 기관과 교류·협력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글로벌 전파관리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국내 주최로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글로벌 전파관리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남미·중동 등 14개국 전파관리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파관리 포럼 2022’를 6~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와 유튜브 및 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해외 전파관리 기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캄보디아 통신규제청(TRC)의 청장을 비롯한 해외 전파관리기관의 국·과장급 인사들이 방한(7개국 16명), 현장에 참여해 전파관리 기술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포럼은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부회장의 축사와 박성욱 한국전자파학회(KIEES) 회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전파관리 동향’, ‘전파관리 현황’, ‘전파관리 최신기술’, ‘전파관리 미래기술’의 네 개 세션과 참여국 특별 세션이 진행되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본부 및 중앙전파관리소, 국립전파연구원, TTA, KCA, KISDI, NIA, ETRI 및 삼성전자, SKT, LIG 넥스원, 삼정솔루션, 온품, HURA 등 업계의 발제와 우간다,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카타르, 루마니아 등 해외 5개국 전파관리 기관의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
포럼 1일차는 국제기구의 최근 표준화 이슈 및 전파관리 주요의제, 주파수경매 회수 재배치 등 국내 전파관리 사례, 이동통신 및 위성 전파관리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며, 2일차는 안티드론 기술 등을 포함한 전파관리 분야 국내 기업들의 최신기술 소개와 차세대 무선통신에 사용될 테라헤르츠 대역 전파연구 동향 등 미래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행사장 내 전시공간에 전파관리 분야 국내 기업의 전파 기술을 전시하며, 포럼 홈페이지에 제품 홍보 영상과 간행물을 소개해 국산 전파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훈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19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으며, 이에 따라 전파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각국 전파관리기관의 역할도 막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이 참가 국가 간의 전파관리 협력을 증진시키고 상호 공동 이익을 확대하는 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전파관리 포럼을 통해 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 국제기구 활동, 업계 해외 진출 지원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