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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4020만 화소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 공개
후지필름, 4020만 화소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 공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9.0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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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30P Apple ProRes
APS-C 최초 내부 레코딩 지원

7스탑 5축 내장형 손떨림 보정
AI 프로세싱 AF시스템 적용

픽셀 시프트 멀티 샷 지원
1억6000만 화소 이미지 제작
후지필름 플래그십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X-H2. [사진=후지필름]
후지필름 플래그십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X-H2. [사진=후지필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후지필름의 올해 하반기 주력 모델이 공개됐다.

후지필름은 9일 새벽 뉴욕에서 진행되고 전세계 온라인 생중계된 신제품 발표회 '엑스 서밋 NYC 2022(X Summit NYC 2022)'에서 X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와 XF56mmF1.2 R WR, GF20-35mmF4 R WR의 신규 렌즈 2종을 발표했다.

이면조사형 4020만 화소 X-Trans CMOS 5 HR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X-Processor 5를 탑재한 △X-H2는 8K 30P Apple ProRes 내부 레코딩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X-H2는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센서의 높은 신호 대 잡음비(SNR, signal-to-noise ratio)를 제공하며, ISO125를 표준 감도로 확대해 더 많은 양의 빛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 전자 셔터 기준 최대 1/180000초의 빠른 셔터 스피드는 빛이 강한 야외 환경에서도 개방 조리개를 활용해 부드럽고 깊은 보케를 만들 수 있다.

X-H2에는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싱 오토포커싱(AF) 시스템이 적용돼 동물, 새, 비행기 등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추적해 빠른 연사 중에도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한, 576만 화소의 0.5인치 OLED 패널이 적용된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초당 120매의 프레임 레이트로 선명하고 부드러워 빠른 피사체의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X-H2는 X시리즈 카메라 최초로 픽셀 시프트 멀티 샷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이미지 센서와 카메라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화소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미지 센서를 매우 정밀하게 이동시켜 RAW 이미지 20장을 촬영한 뒤, 전용 소프트웨어 '픽셀 시프트 컴바이너(Pixel Shift Combiner)'에서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1억6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피사체의 색감, 질감, 분위기 등을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 가능해 기록 보관용 사진에도 적합하다.

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도 눈에 띈다. 8K 30P 동영상을 4:2:2 10비트로 약 160분동안 연속 촬영하며, 범용성이 높은 3가지 Apple ProRes 코덱과 고용량 고화질의 이미지를 압축 저장하는 HEIF 포맷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CF Express B 메모리카드와 13스톱 이상으로 다이내믹레인지를 확장하는 F-Log2는 후반 작업을 수월하게 도와준다.

상단 표시 패널 LCD화면, AF버튼, 162만화소의 멀티앵글 LCD 모니터, 동영상 녹화 버튼 등이 있어 한층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X-H2와 X-H2S에 지원되는 파일 트랜스미터 FT-XH를 사용할 경우 유선 LAN 연결 및 고속 무선 통신 기능을 통해 빠른 속도로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바디는 79개소 씰링 처리돼 방진, 방습, 영하 10도의 동결방지 성능을 갖췄다.

신규 렌즈 2종도 함께 발표됐다.

후지필름 XF렌즈 XF56mmF1.2 R WR. [사진=후지필름]
후지필름 XF렌즈 XF56mmF1.2 R WR. [사진=후지필름]

준망원 단렌즈 △XF56mmF1.2 R WR은 이전 모델인 XF56mmF1.2 R의 밝은 조리개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소 초점 거리와 이미지 품질, 보케의 렌더링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무게 445g, 길이 76mm의 부담없는 무게와 크기로 기동성도 뛰어나다.

초점거리는 35mm 환산 기준 85mm이며, 최소 초점 거리가 이전 모델 대비 20cm 짧은 50cm로 단축돼 인물 사진뿐 아니라 클로즈업 촬영 시에도 얕은 피사계 심도와 정확한 AF 기능을 발휘한다.

비구면 렌즈 2매와 ED 렌즈 1매를 포함해 총 8군 13매 구성으로 구면수차 및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뛰어난 이미지 선명도와 부드러운 보케를 구현한다.

또한, 비구면 렌즈의 표면을 10만분의 1 밀리미터로 정밀하게 가공해 어니언링 현상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향상된 베어링 매커니즘으로 DC 모터의 소음을 최소화하고, 렌즈 배럴 9개소에 내후성 씰링 처리가 돼 방진, 방습 및 영하 10도의 방한 기능을 갖췄다.

 

후지필름 GF렌즈 GF20-35mmF4 R WR. [사진=후지필름]
후지필름 GF렌즈 GF20-35mmF4 R WR. [사진=후지필름]

G마운트의 새로운 초광각 줌렌즈 △GF20-35mmF4 R WR도 주목된다.

인간의 눈 보다 넓고 광활한 시야각을 지원해 자연 경관이나 도시 경관 등 정보량이 많은 피사체를 고해상도로 담아낼 수 있으며 광각렌즈의 독특한 원근법을 활용해 개성 있고 독창적인 사진을 만들어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비구면 렌즈 3매와 ED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3매 등 총 10군 14매로 구성된 GF20-35mmF4 R WR는 최적의 비구면 렌즈 배열을 통해 피사체의 정보를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후지필름의 나노 GI 코팅 기술이 적용돼 광각 렌즈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빛의 굴절을 매끄럽게 변화시키며 고스트 현상과 플레어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렌즈 마운트 주변부에는 내구성이 강한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됐으며, 줌 렌즈임에도 약 112.5mm의 컴팩트한 사이즈와 725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렌즈 배럴 12곳에 씰링 처리 및 전면 렌즈 불소 코팅 처리로 눈이 많이 내리는 날씨, 열대 지방, 혹독한 기상 조건의 궂은 촬영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엑스 서밋 NYC 2022에서 공개된 X-H2는 앞서 출시된 X-H2S와 함께 5세대 X시리즈 시스템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진과 영상 전문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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