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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 R&D, 우주검증이력으로 이어져야“
”저궤도 위성통신 R&D, 우주검증이력으로 이어져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0.03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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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서
저궤도위성통신 활성화 방안 논의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6G 품질을 좌우할 것으로 여겨지는 저궤도 위성통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와 위성 발사를 통한 이력 확보, 28기가헤르츠(㎓) 병용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달 30일 '인텔리안 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제11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AP위성, AR테크놀로지, LIG넥스원, KT SAT, KAI, RFHIC, SK텔링크, 솔탑, 인텔리안테크. 한화시스템 등 국내 위성통신 대표기업들과 ETRI, IITP, KAIST, ADD 등 주요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그리고 방사청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인 원웹(OneWeb)은 녹화 영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번 간담회의 열기를 더했다.

향후 '6G 시대'에는 지상-위성 통합망 기반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을 잇는 초공간・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정지궤도와 비교해 이용 속도가 향상되고 지연시간이 단축되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고, 도서산간 등 음영지역이나 재난, 전쟁에 따른 지상망 부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ICT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룬 경험이 있지만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자체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활성화로 국민 편익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먼저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과 연결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우주검증이력(Heritage)이 없어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판로 개척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가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 글로벌 표준에 맞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위성 발사로 우주검증이력을 확보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민-군 협력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디지털 기반 신산업 육성과 지상망 부재 대비 차원에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는 28㎓ 대역에서 위성통신 서비스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박윤규 차관은 "우리나라가 다시금 디지털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제시한 '더 빠르고, 더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며 저궤도 위성통신이 6G 시대에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규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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