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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5G∙V2X 결합…미래 모빌리티 ‘정조준’
현대모비스, 5G∙V2X 결합…미래 모빌리티 ‘정조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10.0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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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5G·V2X 통합제어
대용량∙실시간 서비스 처리
[자료=현대모비스]
[자료=현대모비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업체 측은 요소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과 5G통신 기술을 잇따라 확보하고, 기존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된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차량용 5G통신 모듈’ 기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차량용 5G통신 모듈’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시간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시스템 고도화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통신칩, 메모리, RF회로, GPS 등을 결합한 형태다. 이 기술을 우선 5G통신 기반의 차량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는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차량 정보를 외부 제어 센터와 교환해 사용자에게 안전, 편의, 인포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원격제어, 무선업데이트(OTA),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 비상호출시스템(eCall) 등이 대표적인 텔레매틱스 기능이다.

텔레매틱스 시장의 성장세 또한 매우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1년 200만대였던 전세계 5G 텔레매틱스 모듈 탑재율이 2028년까지 26배 성장한 52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 품목도 고품질의 안정적인 통신망이 요구되는 커넥티비티 관련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선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첨단 통신망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미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인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센서 기술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기술을 보유하고 5G통신 모듈 내재화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신시장을 개척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이미 기술 확보가 완료된 V2X 통신 기술과 이번에 개발성공한 5G통신 기술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5G+V2X 통합 솔루션은 차량 간 센서 정보 공유와 차량 간 충돌 회피, 어린이보호구역 자동 감속, 비상 시 차량 제어 등 차량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5G+V2X 통합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준배 현대모비스 커넥티비티/음향섹터장은 “기존 자율주행 센서와 IVI 기술 경쟁력에 더해 5G+V2X 통합 기술까지 융합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와 함께 KT와 7500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통신 기반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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