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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30년 세계 최초 6G 상용화”
한국 “2030년 세계 최초 6G 상용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1.03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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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코리아 2022서 밝혀
고위험기술 정부 주도 개발
핵심소자‧장비 국산화 추진
삼성‧LG 장비 개발 ’순항 중‘
1일 모바일코리아2022에서 심규열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이 6G R&D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6세대(6G) 이동통신을 향한 통신 선진국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2030년 6G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1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모바일코리아2022에서 심규열 과기정통부 네트워크혁신팀장은 ”한국은 6G 시장 선도를 위한 새로운 R&D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며 ”2026년에는 프리6G 기술 시연, 2028년 6G 표준 주도, 2030년 세계 최초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한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위험 핵심 기술의 정부 주도 개발 △표준 특허 확보를 통한 국제 표준 주도 △6G 핵심요소‧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인재 인프라 양성 등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적으로 새로운 6G 유력 후보 대역으로 어퍼미드밴드(7~24㎓)가 거론되고 있다 6G 논의 초기에는 6G 후보대역으로 100~1000㎓ 대역인 서브테라헤르츠(Sub-㎔)와 테라헤르츠(㎔) 대역 등 고대역만이 논의됐으나, 5G 사례에서 확인했듯 28㎓ 대역에서의 커버리지 문제도 아직 미해결 상태기에, 5G의 3.5㎓ 대역의 역할을 해줄 대역으로 어퍼미드밴드가 떠오른 것이다. 5G 28㎓와 같은 핫스팟 서비스를 위해서는 Sub-㎔ 대역이 논의되고 있다.

우리 나라 역시 어퍼미드밴드와 Sub-㎔ 대역에서 최고 성능 및 에너지 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이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어퍼미드밴드를 위한 익스트림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술(X-MIMO)을 공개하며 “3.5㎓ 대비 안테나 수는 256개로 4배 이상, 안테나 소자는 10배 이상 크게 사용할 수 있다. 몇 백배의 성능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Sub-㎔ 대역은 92~114㎓, 130-174 ㎓이다.

또한 클라우드AI 최적화(AICloud-Native) 기술이 개발‧적용된다. 코어망과 가상기지국이 클라우드AI 최적화 기반으로 구축되고 코어망은 단대단(E2E), 터치 제로 자동화가 적용될 방침이다. 스마트 리피터,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평면(RIS) 등을 활용한 커버리지 확대 혁신 기술도 적용된다.

1일 열린 모바일코리아 2022에서 니스 겐델스베르거 FCC 국제사무소 부소장이 미국의 6G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 중심 협력체인 차세대 동맹(Next G Alliance)이 △신뢰, 보안, 회복력 △디지털 세계 경험 △비용효율적 솔루션 △분산 클라우드 및 통신 시스템 △AI 최적화망 △지속가능성이라는 6G의 6개 목표를 가지고 상용화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서 니스 겐델스베르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국제사무소 부소장은 “미국은 6G를 위해 7~24㎓ 사이에서 500㎒를 공급할 계획이며, 100~1000㎓의 Sub-㎔에서도 주파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기업들에게 95㎓~3㎔ 대역의 주파수 면허를 공급해 해당 대역에 대한 연구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6G 전문가 위원회인 'IMT-2030(6G) 프로모션 그룹'을 주축으로 2019년부터 △요구사항 △무선기술 △네트워크 △스펙트럼 △표준 △경제사회 등 6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날 발표에서 류율린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국장은 "이 그룹은 해외 기업에 열려 있으며, 이미 현재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역시 ㎔ 통신과 통합 센싱 통신, RIS 등의 실험 및 실증에 착수했다. 분산된 자동화망과 컴퓨팅 인식 네트워크 등 네트워크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 네트워크 제조사의 연구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Sub-㎔ 활용 기술 개념검증(PoC)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에디권 삼성전자 리서치팀장은 “Sub-㎔ 빔 관리‧운영 기능 테스트 결과, 실내 30m 거리에서 13Gbps, 실외 330m 통신에서는 1Gbps 결과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개발 중인 Sub-㎔ 프론트엔드 리시버의 실내외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정재훈 LG전자 펠로우는 2단계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며 “원래 테스트 목표는 250m였으나, 12월까지 500m로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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