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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코리아’, ICT 중동붐 불지핀다
‘원팀 코리아’, ICT 중동붐 불지핀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11.0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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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수주 위해 사우디 방문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협력 제안
국토부는 민간기업과 '원팀 코리아'를 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국토부는 민간기업과 '원팀 코리아'를 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네옴 등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해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우리 정부기관 최초로 네옴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협력의지를 전달하는 사례로, 사우디 교통물류부(Ministry of Transport and Logistic Services)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해 우리기업을 홍보하고 사우디 진출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원 장관의 취임 후 첫 출격하는 ‘원팀 코리아’는 국토부를 비롯해 건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IT, 스마트팜 등 다양한 업계와 함께, 건설산업을 문화와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1962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수교한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으로 교류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가고 있다.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은 상징성이 매우 크다. 사우디는 1973년 우리 건설근로자가 중동지역 최초로 진출한 국가로써, 우리기업들이 가장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외누적 수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점 협력국이다.

사우디는 산업다각화를 위한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비석유 부문의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네옴시티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60 탄소중립’을 목표로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우디 ‘비전2030’ 중점협력국으로써 에너지, 건설인프라를 비롯한 IT,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원 장관은 6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주요 정부 인사와 네옴과 같은 핵심 발주처 CEO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부 장관, 국부펀드 총재, 투자부 장관, 관광부 장관, 주택부장관 등 우리기업 활동에 관련된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건설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을 제안한다.

특히,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교통 모빌리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간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알 아카리아(AL AKARIA), 로신(ROSHN), 홍해(RED SEA) 개발회사, 키디야(QIDDIYA) 개발회사 등 도시 및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CEO들과 우리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우리 기업들의 사우디 내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외에도, 우리 기업이 수행중인 건설현장을 방문해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계획이다.

한편, 원 장관은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하여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 증진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정부 최초로 네옴시티를 방문해 네옴 CEO와 면담을 통해 네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협력의지를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네옴의 첫 프로젝트인 ‘더 라인(The Line)’의 터널사업,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참여중인 바, 원 장관은 ‘더 라인’의 터널사업 및 상부구조물, 옥사곤 항만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협조 및 향후 발주사업 정보 공유를 요청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방문은 그간의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네옴, 키디야, 홍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돼 제2의 중동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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