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확보 주력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술 교류 및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동로봇 핵심기술 및 적용 서비스 기술 개발 등 신산업 분야의 R&D 파트너로서 기업 수요 기반의 연구 성과를 지속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협동로봇(CoRobot)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협동하며 작업하는 로봇으로, 사람을 대신해 작업하는 산업용 로봇과는 차이가 있다.
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제어 및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으로, 국내외 주요 전시회를 통해 관련 제품을 다수 선보여 왔으며 기업 기술 이전을 추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산업용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 2018년 이후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모델(업계 최대 수준) 양산에 성공해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바 있다.
KETI와 두산로보틱스는 양해각서를 통해 △협동로봇 핵심기술 및 적용 서비스 기술 개발 △연구 개발에 관한 공동 추진전략 수립 및 공동 TFT 설치 △장비의 활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동로봇 정밀제어 기술, 스마트팩토리 현장 적용 기술 등 양 기관이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의 R&D 협력에 집중해 신기술 확보 및 국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협동로봇은 특히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과 더불어 그 활용 범위도 훨씬 넓어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공동 R&D 체계를 강화해 국내 로봇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