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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지능형 챗봇' 서비스 개시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지능형 챗봇' 서비스 개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2.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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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신고 편의성 향상 기대
폴복으로 진술서를 작성하는 모습. [자료=경찰청]
폴복으로 진술서를 작성하는 모습. [자료=경찰]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통해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 이용자의 신고접수를 지원하고, 모바일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사이버범죄 신고도우미 챗봇 '폴봇'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ECRM(Electronic Cybercrime Report & Management system)은 사이버범죄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2021년 모바일을 이용해 ECRM에 신고된 민원은 전체의 약 41.4%였다.

모바일로 신고하는 경우, PC나 노트북보다 글자 자판이 작아 오탈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긴 문장을 작성하는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ECRM은 피해유형별 진술서를 제공하는데 일부는 로맨스 스캠, 몸캠피싱, 메신저피싱 등 신종 범죄유형의 명칭이 낯설어 올바른 유형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경찰청은 지능형 챗봇인 폴봇을 구축했다. 폴봇은 사용자가 질문하고 챗봇이 답변하는 통상의 챗봇과는 달리 폴봇이 수사관처럼 신고자에게 피해 사실에 대해 질문하고 신고자가 답변하는 형태이다.

신고자는 대화 형태로 이어지는 폴봇의 질문에 차례차례 답변하면 가장 적합한 맞춤형 진술서가 자동으로 작성된다. 폴봇이 신고자의 피해 내용에 적합한 진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기존 ECRM에 접수된 약 10만여건의 신고데이터를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정제 후 빅데이터화하고, AI 기술로 학습시켰다.

또한, 정형화된 답변은 버튼식으로 구성해 버튼만 누르면 답변할 수 있도록 했고, 음성인식 기술도 탑재해 길게 답변해야 하는 경우 음성으로도 답변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신고자가 글자 자판으로 입력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간결하면서도 신속하게 신고접수를 완료하도록 지원한다.

경찰청은 폴봇의 대국민 서비스 이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피해유형별 진술서를 다양화하는 등 민원 편의성 향상을 위해 폴봇을 계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폴봇은 능동적으로 범죄신고를 접수받는 새로운 형태의 챗봇으로 향후 지속해서 데이터를 학습하는 등 고도화해 디지털플랫폼 정부에서 경찰이 국민께 선제적·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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