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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도시데이터 수집…정부·스타트업 손잡다
택시가 도시데이터 수집…정부·스타트업 손잡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12.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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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워크스마트포럼
공공서비스 개선안 공유

모토브, 택시에 센서 설치
데이터 수집·활용안 제시

한국NFC, 간편 비용 납부
카드결제 단말기 앱 사용
택시 표시등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사진=모토브]
택시 표시등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사진=모토브]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택시가 모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하게 배출·수거하는 방법, 그리고 카드 단말기 없이도 각종 공공요금을 수납하는 방법 등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스타트업과 정부가 손잡으면’을 주제로 제22회 워크스마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스타트업인 모토브, 샤플앤컴퍼니, 한국엔에프씨(NFC)가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편의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행정안전부는 민간기업 등에 공공서비스 개방계획과 연계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혁신 담당자 70여명과 함께 토론 및 질의 응답 등을 진행하며 스타트업과 정부가 더욱 활발하게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모토브’는 도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여러 장소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는 대신, 택시 상단 표시등에 센서를 설치해 소리·조도·미세먼지 등 50여종의 도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도시 곳곳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으며 택시 표시등 외관에 디지털광고를 적용해 택시기사는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서울, 대전, 인천에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주 오가는 경로의 미세먼지, 밀집 인원 정보 등을 제공하거나 골목길 구간별 범죄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해 예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세종, 포항, 성남 등에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샤플앤컴퍼니’는 음식점 등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에서 정보무늬(QR코드)나 전자기기간 근거리 통신 기술로 기기 간 접촉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엔에프씨(NFC) 등을 활용해 모바일로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비용납부가 가능한 방안을 제안한다.

음식점 점주들은 스티커 형식의 납부필증을 구입하지 않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요청할 수 있으며, 행정기관에서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식물 쓰레기 수집량 데이터 등을 수집·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지자체와 적용방안을 협의 중이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수거 시스템의 공공부문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NFC’는 지방세나 공공요금을 낼 때 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대신 카드결제 단말기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용을 납부받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 단말기 구축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으며, 모든 소속 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든 공공요금의 수납이 가능하므로 공공요금 수납 절차가 보다 편리해질 수 있다.

약 12만개의 소상공인가맹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부문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공공누리집(웹사이트)이나 공공 앱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누리집 또는 민간 앱 등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신청·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국민은 접근성이 높은 민간 앱 등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신청·이용할 수 있으며, 민간은 공공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국민비서알림, KTX 예약 등은 민간 앱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민간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워크스마트포럼은 공공부문과 기업, 단체, 학계가 만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2015년에 시작한 후 지금까지 ‘인공지능 비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등 매번 혁신적인 주제를 정해 그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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