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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스 ‘모빌라이즈’ 조기 상용화, 미국 FDA 등록
코트라스 ‘모빌라이즈’ 조기 상용화, 미국 FDA 등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12.2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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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스 모빌라이즈 기계 모습. [사진=UNIST]
코트라스 모빌라이즈 기계 모습. [사진=UNIST]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코트라스가 ‘모빌라이즈(MOBILISE)’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모빌라이즈는 대학(UNIST, 책임자: 강상훈 교수)과 정부출연연구기관(KIST, 책임자: 이송주 책임연구원)의 재활공학 원천기술을 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책임자: 범재원 교수)의 전문적인 의료자문 및 임상 관련 지원하에 조기 상용화한 연구다. ㈜코트라스는 해당 기기를 통상보다 매우 짧은 2년여 만에 미국 판매가 가능한 하지재활의료기기로 완성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라이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지원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코트라스, KIST, UNIST가 2020년 9월부터 산·학·연·병 협력 연구를 수행했으며, 사업단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의학과 과학·공학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의과학·공학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인구의 14.4%로 '고령사회'에 들어섰으며,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0세 이상의 37.3%, 65세 이상의 38.1%가 무릎관절의 통증과 심각한 경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무릎관절염이 있으며,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받는 환자는 2018년 기준 9.4만명에 이른다. 보행능력저하와 신체기능저하로 생존율에도 영향을 끼치는 근감소증은 65세 이상 인구의 약 15%가 환자이며, 그보다 더 많은 수가 근감소증 위험군으로 추정된다.

모빌라이즈는 근감소증 및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근기능 저하 양상에 따라 맞춤형 단계별 훈련을 제공하는 고령친화기기다. 고령자의 하지 근기능 진단 보조 및 재활효과 평가 기능을 갖추어 기존의 단순 근력강화 위주의 재활 기기와 차별화하며, 고령자가 편안한 집이나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노년을 보내면서(aging-in-place) 맞춤형 재활훈련을 하게 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차세대 실버케어 모델을 제공한다.

본 장치는 하지 기능저하에 대해 편심성 근수축을 통한 근력강화, 시청각 근파워훈련, 하지 피보팅 및 실시간 무릎 내전모멘트 바이오피드백을 통한 신경·근육 제어훈련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장비 사용법이 비교적 간편하다. 가상현실 게임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흥미를 유발하며, 하지 재활에 필수인 훈련 전·후 균형능력과 운동기능 평가가 가능하다. 실시간 무릎 내전모멘트 바이오피드백, 무마커 증강현실(AR) 하지자세 바이오피드백, 고유수용감각 평가 등의 첨단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스의 ‘모빌라이즈’는 미국 FDA 2등급(Class II) 의료기기 인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FDA 등록을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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