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형 디스플레이 도입
운영 상태 등 안내 장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24시간 언제나 물건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이 각종 정보통신기술에 힘입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 출입인증기’가 등장했으며, 간편결제 방식은 일반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각각의 편의점 브랜드들이 ICT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선보이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이마트24도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전화 한통으로 심야 시간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다.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낮 시간에는 유인으로 운영되고,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적용되며, 신규 매장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익숙해진 ‘안심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출입인증기에 안내되는 안심콜 번호로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중이 완료된다.
이마트24는 스마트폰의 쓱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앱으로 결제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하나로 하이브리드 매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부터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입장 시 본인인증 안심콜을 통해 전화번호가 저장돼 긴급 상황 발생 시 고객과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15인치 전면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입인증 기능뿐 아니라 점포 운영 상태나 점포에서 필요로 하는 메시지, 행사 내용 등을 안내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이마트24는 경영주들이 효율적으로 점포운영을 할 수 있도록, 기존 휴대용단말기(PDA)를 고도화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를 선보인다.
이번 차세대 PDA는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향상 시켜 상품 검수·발주·상품조회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요기능을 1초 이내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하고, 기능성과 가독성을 높인 UI·UX 디자인을 적용해 경영주들이 PDA를 스마트폰 처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눈에 띄는 장비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고객들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와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사이니지’를 도입하고, 특정 매대 앞에 서면 조명이 켜지거나 연관상품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등 새로운 기술력을 테스트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