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AI 연구개발 환경 제공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솔루션 기업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고려대학교의 'AI 혁신 K-Hub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알렸다.
SDI(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정보보호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고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구축, 운영,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려대가 중심이 된 그랜드 컨소시엄은 인공지능(AI) 원천연구를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혁신 허브'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AI 혁신 허브는 국내 AI 연구기관 역량을 결집, 고난도 AI 연구를 수행한다. 산학연 융합 AI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고려대는 AI 혁신 허브 사업을 통해 개별 주체가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고위험·도전형 대형 AI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개방형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 연구자가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아토리서치는 통합 사업자로서 4차 산업의 산학협력 연구 개발을 위한 고려대 'AI 혁신 K-Hub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 방향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퍼블릭-프라이빗 결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목표모델 설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성과 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구성과 서비스 △산학연 연구수행을 위한 AI 혁신 허브 구축 등 4가지다. 우선 사용자 간 실제 활용 용량을 고려한 주기적인 로드밸런싱 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사업은 12월 31일까지 1차 사업, 이후 2025년 10월 31일까지 2차 사업이 진행되는 등 2단계로 구분된다.
아토리서치는 안정적인 산학연 AI R&D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G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연산자원 사용 환경 구축, 안정적 가상화 시스템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고려대 'AI 혁신 K-Hub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 공통평가기준(CC) 인증 등 보안인증을 받은 플랫폼과 장비로 구성할 것"이라며 "또한 통합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보안,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분리발주 사업자와 유기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