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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2027년 수출 기여도 50% 목표
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2027년 수출 기여도 50% 목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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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분야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
수요 기반 수출지원체계 구축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 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 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정부가 수출 절반을 책임지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분야 미래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수출국으로 진출해 수출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수출기업에 원·부자재 공급 등을 통해 수출에 기여한 간접수출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 총수출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움 속에서도 1175억달러(한화 약 114조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1·2위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우선 디지털 분야 신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플랫폼 기반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입점, 홍보, 물류, 배송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 패키지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국내 최초의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도 조성한다.

콘텐츠,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공급 기술 등 신산업 분야 해외전시회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서비스 수출지원 쿼터제를 도입해 우수한 서비스 수출기업을 수출정책에 우대하는 등 미래 유망 수출 분야인 콘텐츠·기술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또한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수기업 세계로 1000+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수출국 다변화(+N)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간접수출기업 등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튼튼한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바우처 지원한도를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수출바우처를 자동 지원하며, 수출국 다변화에 나서는 중소기업에는 수출지원정책 참여 시 자부담을 10% 완화하는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세계적으로 해외규격인증 요구가 확대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기업 수요가 많은 CE(유럽), NMPA(중국), FDA(미국) 등 6대 인증을 중심으로 전담대응반을 운영하고, 연중 상시 접수와 간이심사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한다. ESG·탄소중립 관련 인증도 인증별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

중소기업이 급격한 환율변동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환변동보험료,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17조8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도 지원한다.

중기부는 강화된 중소기업 수출지원으로 중소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 체질 다변화, 미래 첨단 디지털 기술 시장 대응이 용이해져 2027년 중소기업의 수출기여도를 50%까지, 총 수출액을 150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이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영 장관은 “작년 10월부터 20여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수렴한 건의사항을 담아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수출지원방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수출의 진정한 주역으로 거듭날 때까지 중기부가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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