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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학령인구 감소가 공사업계의 인력난으로
[ICT광장] 학령인구 감소가 공사업계의 인력난으로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3.02.0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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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ICT폴리텍대학 정보보안학과 교수

3월 초면 대학은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 문을 닫는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대학이 수도권 지역에 있으면서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교육이 시작되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교의 학생 수 감소는 엄청난 수치로 감소를 하고 있다.

최근에 고등교육기관 재적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하여, 유치원이 –5.1%, 고등학교가 –2.9% 그리고 대학생이 –2.6%로 수치상 감소치가 크게 보이지 않은 듯하지만, 지난 10년간 학령인구 감소폭을 보면 2010년 1011만8920명에서 2020명 789만8876명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함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대학에서 정보통신 전공자가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 취업예정자는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도 최근에 정보통신학과도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고, 학과도 존폐의 위기를 겪으면서 학과명칭을 바꾸거나 아예 다른 학과로 전환을 하고 있다. 인기가 많았던 2000년대가 아닌 2020년대는 컴퓨터학과와 같이 플랫폼을 선호하면서 AI나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직종으로 취업을 가고자 하여 진로지도를 하는데 어려움을 갖게 된다.

실제적으로 정보통신공사업계도 위와 같은 위기감을 감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산업연구원에서 2021년도의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정보통신공사업계 인력의 고령화 및 인력 공급의 감소 등에 문제를 다루고 있다. 기술인력의 평균 연령이 2000년도 36.1세였는데, 2019년도는 46.5세로 10.5세로 젊어져야 하는데, 반대로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정보통신공사업계는 반대로 2030년도 19.21조원의 실적(2020년 16.72조원)과 13,265개의 사업체(2020년 10,834개사)가 증가됨으로써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21,486명의 공급이 2030년을 변곡점으로 약 18,337명의 인력 수요와 공급이 향후 역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향을 크게 받는 공사업체는 중·소의 정보통신공사업체가 될 것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통신인프라의 유지가 필요한데 지금은 문제가 없다지만, 2030년대가 지금처럼 새로운 시대(5차 산업혁명)를 준비하면서 유지할지는 미지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따라서, 현재는 인구감소만을 바라보면서, 고민만을 할 때가 아닌 듯하다. 좀 더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게 보인다. 따라서, 첫 번째로 현재의 인력을 좀 더 숙련되게 하면서, 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에 따라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교육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본인의 경력과 숙련도에 따른 지원 등을 통하여 업계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이미 제조, 건설, 농·축산, 어업의 타 산업계에서 도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제도로서 외국인의 정보통신업계에도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할 것이다. 외국의 유학생이 2021년 기준하여 152,281명이 재학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오지 않고 있으며, 취업자격 체류외국인도 2021년 기준하여 406,669명이 있지만 타 업종에 취업을 하고 있는데, 정보통신공사업계도 외국인이 숙련자가 될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인력의 수급을 원활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됨으로써 인력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학도 다음 세대가 맞이할 차세대 AI, 빅데이터, 메타 등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을 통한 질적 개선을 하면서, 미래 세대가 원하는 취업 진로 방향을 준비하도록 하며, 정보통신공사업계도 플랫폼 사업자가 인력을 끌어모으듯이 신세대가 바라보고, 요구하는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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