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퀄컴 테크날러지는 세계 최초 5G NR-라이트 모뎀-RF 시스템인 스냅드래곤 X35 5G 모뎀-RF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NR-라이트는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고성능 모뎀-RF를 통합해 우수한 전력·열 효율성을 구현하는 동시에 작은 크기의 기기에 맞는 소형 폼팩터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고속 모바일 광대역 기기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기의 성능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스냅드래곤 X35는 데이터 속도, 전력 소비, 복잡성, 소형 폼팩터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엔트리급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기, 고정 무선망 고객댁내장치, 대규모 커넥티드 PC를 제공하는 동시에,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되는 웨어러블 기기 등 1세대 5G 소비자 IoT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X35는 LTE와 5G NR-라이트를 모두 지원해 상호 호환 가능하며, 제조사가 광범위한 4G·5G 기기에 동시 적용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5G NR-라이트 서비스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중 대역 GNSS(L1+L5)를 지원해 측위 정확성을 높인다.

스냅드래곤 X35는 글로벌 RF 대역을 지원해 6㎓이하 주파수, FDD, TDD 내 모든 대역에 적용 가능하다.

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셀룰러 모뎀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35는 세계 주요 무선 기업들이 주도하는 주요 5G 기술 혁신을 통합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초의 5G NR-라이트 모뎀은 비용 효율성, 강력한 전력 효율성을 지닌 최신 설계, 발열 최소화, 공간 최적화 등의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차세대 커넥티드 인텔리전트 엣지 기기를 지원할 준비를 마쳤으며, 더 광범위한 이용 사례를 뒷받침할 예정”이라며 “업계 선도자들과 협력해 단일화된 5G 플랫폼으로 구현하게 될 새로운 세상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올해 상반기 중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냅드래곤 X35를 샘플링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X35를 탑재한 상용 모바일 기기는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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