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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더 안전하게 ‘스마트병원’ 구축 확산
ICT로 더 안전하게 ‘스마트병원’ 구축 확산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3.15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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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
최대 10억까지 보조금 지원

RFID·AI 활용 투약안전 관리
가상공간 교육 시스템 구축
IoT 센서 스마트 공조 마련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효과평가. [자료=보건복지부]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효과평가. [자료=보건복지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이 수행기관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를 알렸다.

‘스마트병원’은 병원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효율성·효과성 제고와 동시에 환자와 의료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병원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제공 생태계 선순환 고리를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의료 서비스와 연관된 첨단 기술들이 개발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사업 대상병원을 선정하고, 스마트병원 우수 선도모델 개발에 필요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감염병 대응 △환자 체감형 △환자 중심 소통 등 3개 분야를 지원해 9개 분야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는 의료·산업계 전문가, 학·협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환자 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의료진 교육·훈련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등 3개 분야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진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부하로 입고, 처방, 조제, 투약 및 재고관리, 배송, 식별 등 여러 단계에 걸쳐 투약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 ICT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분야는 △투약안전 관리 체계 △지참약 AI 자동인식 및 관리 △비대면 복약지도 △스마트 복약 모니터링 등을 집중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입고, 조제, 투약, 재고관리, 배송, 식별 등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오류들을 RFID, 바코드,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을 활용해 투약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 환자 개인별 침상모니터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재 복용 중이거나 추가, 변경되는 약에 대해 효능, 금기사항, 부작용 등을 안내하고 필요시 호출을 통한 비대면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

의료진 교육 및 훈련에 관한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생명윤리, 개인정보보호 등 사회적 관심 증가로 임상현장실습이 더욱 제한됨에 따라 가상공간을 통한 교육 시스템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수술 전 가상현실에서 3D 모형의 수술 부위에 의료 도구들을 사전 실습함으로써 수술 정확도를 제고하고, 실제 병원과 유사하게 구성된 가상 환경에서 임상실습 및 온라인 의료 교육 플랫폼을 개설해 예비·신규 의료인 및 지역보건의료인의 지식·업무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도 올해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다.

병원환경은 다양한 유해물질, 방사선, 병원균 등에 노출돼 있어 편안하고 안전한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ESG경영이 대두되면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우선 외래,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 병원 전반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온도·습도·환기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티링하고, 개별 장소에 최적화된 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공조지스템이 구축된다.

아울러 병원 청소, 소독, 폐기물 및 세탁물 수거, 이송, 보관 등에 로봇과 실시간 위치 시스템(RTLS)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환경관리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한편 선정 평가 시 3개 지원 분야에 더해 △지역기반 의료 네트워크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소규모 병원이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 △의료마이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이번 사업 공모는 4월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한 의료기관(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사업목표 및 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내용의 적정성, 사업수행 역량 및 성과관리 계획, 확산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월경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자부담 50% 이상)받아 올 12월까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은 지원 분야에 설명되어 있는 예시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기관 상황 및 의료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선도모델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제출서류 등은 보건복지부 누리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확산 자문팀을 통해 현장 집중 진단,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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