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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율주행트럭 달린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율주행트럭 달린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3.1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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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운송 실증특례 개시
레벨3 ‘마스 파일럿’ 도입
실증대상 자율주행트럭 시스템. [자료=산업부]
실증대상 자율주행트럭 시스템. [자료=산업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1개 지자체 내에서만 허용됐던 상용차 자율주행이 실증특례를 통해 복수의 시·도에 걸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말 그대로 인천부터 부산까지 자율주행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트럭 기반 화물 간선 운송서비스’ 사업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실증특례는 국내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럭 14대를 수도권~영남권 실제 간선도로 화물운송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술·서비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현행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여러 시·도에 걸친 유상운송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상용차 자율주행은 1개 지자체 내에 한정돼 진행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법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번 실증과제 추진을 계기로 기업은 제품 및 서비스 사업성를 테스트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실증데이터 등을 검토해 규제개선 필요성과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마스오토사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 소형 컴퓨터, 액추에이터로 구성된 ‘마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장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한다.

마스 파일럿은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으며, AI기반으로 도로와 운전자 상태를 인식·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관제센터와 시스템이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 차량제어 권한이 수동으로 전환된다.

이번 실증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최초의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개시해 미국, 캐나다 등 선도국과의 글로벌 경쟁을 위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운송구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구간을 능동조작 없이 주행해 운전자 피로도를 완화하고 사고위험을 감소시킨다.

여기에 더해 수동운전에 비해 연비를 약 15% 향상시켜 물류사의 연료비용을 절감,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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