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위성발사 및 우주항공 관련 전문기업 제이스페이스홀딩스(J-Space Holdings 이하 제이스페이스)가 오는 2024년 경남 사천공항에서의 국내 첫 저궤도위성 시험발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저궤도위성(Low Earth Orbit satellite LEO)은 고도 250~2000km, 공전주기는 1~2시간 소요되며, 낮은 궤도로 인한 통신 지연시간 단축으로 빠른 통신 환경 및 위성의 발사비용 절감효과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중요 인프라 중 하나로, 개도국 및 육상음영지역 커버가 가능한 광대역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6G 통신을 위한 지상과 위성 간의 통신 결합, 자율 주행차 및 선박, 도심항공교통 UAM(Urban Air Mobility)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계 활용이 가능해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이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정부부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스페이스는 올 상반기 중 VO 외항사 자격 및 항공 안전 규제 관련 인증, 우주사업자 등록 등 정부인허가 획득에 집중할 계획으로, 연말까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격납고 및 관제센터 준비, 통신설비 구축 등 스페이스포트 준비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제이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이점을 보유한 저궤도위성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슈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로, 우리나라 역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우주 발사체 경제화 및 인공위성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저궤도위성 시험발사는 제이스페이스가 지닌 경쟁력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를 통해 500억 원 이상 매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스페이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버진그룹의 위성 발사업체 버진 오빗(Virgin Orbit)과 우주 물체 추적을 위한 소형 위성 네트워크 개발 및 국내 민간우주항공여행 부문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