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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대 충청권 철도 사업 윤곽…일감 확보 기대
7000억대 충청권 철도 사업 윤곽…일감 확보 기대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4.2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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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상반기 60% 집행
고속·일반철도 8개 사업 추진

평택~오송 2복선화 최대 규모
400㎞/h 설계로 2027년 개통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평택~오송2 복선화 공사를 비롯한 2개 고속철도 사업과 6개 일반철도 사업계획이 공개되면서 연관된 시설공사업계가 반기는 분위기다. 전기, 신호, 통신, 궤도, 차량 등 철도 시스템 분야 건설사업으로 일감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도 충청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7082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특히 상반기 중으로 60%에 해당하는 4249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속철도는 평택~오송 2복선화, 경부고속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며, 일반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고속철도 2개 사업 착수

먼저 고속철도 2개 사업 본격 착수에 186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본격 착수하는 충청권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평택~오송 2복선화와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4㎞ 구간의 선로용량 확대(190→372회)를 위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설계속도 400㎞/h로 건설하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150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돼 주말과 휴일 반복되는 승차권 매진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고속전용선으로 운행돼 속도향상과 열차 안전성 확보, 승차감 개선 등이 기대된다.

■6개 사업에 5215억 투입

아울러 충청권 일반철도 건설사업은 서해권, 중부내륙권 등 철도망 구축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5215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203억원을 투입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92.0%로 궤도·시스템·건물 등 후속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홍성~송산 간 40분 소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이천, 충주, 문경 등 중부 내륙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개통한 이천~충주(54㎞)에 이어 2단계로 충주~문경(39.2㎞) 구간을 건설 중이며,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사업비 1487억원을 투입해 주요 구조물 마무리 및 궤도·시스템·건물 등 공사를 진행한다. 현재 공정률은 84.5%로 알려져 있다.

포승~평택 철도건설은 포승에서 평택 간 30.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인 오성~평택구간 13.4㎞는 2015년 2월 개통했으며, 2024년 하반기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2단계 구간(안중~오성, 9.4㎞)은 노반 마무리 및 궤도·시스템·건물공사를 추진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85%이다. 3단계 구간(포승~안중, 7.6㎞)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추진 예정이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118.6㎞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며, 열차 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개통한다.

1단계 신창~홍성 구간은 현재 건물·시스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 85%로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성~대야 2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축, 궤도, 전력 분야 등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장항선 개량 2단계 신성~주포 간 18.8㎞는 선형개량 구간으로 올해 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노반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및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서해선, 호남선, 전라선과 연계해 서해안축의 여객·물류 운영효율 향상 및 고속화 간선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는 신탄진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연결돼 기존 도심을 양분했던 운행선의 평면교차구간을 이설하고, 회덕에서 차량기술단까지 2.56㎞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한 교통정체와 주민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 7082억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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