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최근 인공지능(AI)과 5G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고도화에 따라 경제·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정보융합기술을 활용해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등 디지털 기반 발전을 도모하고 ICT 산업 생태계의 활력 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ICT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정보산업협회(회장 양재수)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재춘)·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나연묵)은 26일과 27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2023년 공동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국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산학연 Collabo R&D사업)이 주최하고, 경기정보산업협회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ICT폴리텍대학,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및 경기테크노파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 한국콘텐츠공제조합 등이 후원해 원활한 행사 개최에 힘을 보탰다.

양재수 경기정보산업협회장은 세미나 인사말에서 “새 정부는 산업 부문별 디지털 플랫폼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 생태계 혁신과 국가산업·정보·국방·교육의 획기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DNA 기반 조성으로 주요 국가기관 정보·과학 기술 지원체계의 구축과 안전한 국가·사회 SOC 인프라 마련,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디지털경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가 정보융합기술이 촉발하는 다종 산업 간 융합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업 생존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이자 귀중한 정보를 교환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ICT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은 ‘AI·디지털전환(DX) 기반 정보융합기술과 메타버스 활용’을 주제로, 최근 기술동향과 ICT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행사 첫날, 본 세미나는 1부 ‘디지털 트윈, 디지털 전환 정보융합기술’과 2부 ‘AI 기반 메타버스 활용’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는 물론 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공장, 사이버 보안 등 ICT 융합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부에서는 최춘화 삼정솔루션 대표가 ‘신기술 사업화 적용 기업 사례’를, 최동영 진인프라 이사 ‘네트워크 인프라 발전 방향’을, 정연규 그립 대표가 ‘AIoT 기반 융합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가 ‘지능형 업무자동화를 위한 RPA와 하이퍼오토메이션 전략’을, 김민철 데이터스트림즈 이사가 ‘디지털 트윈과 AI 예측 알고리즘’을, 최창영 유로핀즈케이씨티엘 대표가 ‘사이버 보안과 MDR’을 주제로 발표했다.

본 세미나에 이은 기조·초청강연에서는 임승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메타버스사업단장이 ‘메타버스 기술현황과 지속가능성’을,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이 ‘스마트건설을 위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트윈 활용’을 주제로 강연해 업계는 물론 공공·연구기관의 디지털 전환 및 네트워크 고도화 대응 동향을 공유했다.

경기정보산업협회는 회원사를 비롯한 ICT 업계·학계 관계자 간 상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 및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세미나 등 성과 공유 및 논의의 장을 지속 확대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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