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인도서 망운용관리 컨설팅
LGT 中에 콘텐츠·캐릭터 수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이 내수 위주의 전략에서 탈피,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CDMA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최근 미국 최대 이동통신 회사인 버라이존과 CDMA 1x EV-DO(Data Only) 최적화와 스마트폰 연구, 데이터 로밍 서비스, VOD(주문형 비디오), 컬러링 서비스, 화상전화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프랑스 제1의 이통사인 알카텔과 자사의 사진·음악·비디오(PMV)솔루션과 알카텔의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솔루션을 통합하는데 성공,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또 지난달 3일 전세계 150여개국에 진출해있는 캐나다 노텔 네트웍스와 무선인터넷 사업분야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대만에는 CDMA 무선망 설계 및 분석시스템인 셀 플랜(Cell Plan)과 함께 네이트 플랫폼을 수출했다.
SK텔레콤은 또한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합자기업 유니에스케이(UNISK)를 설립, 2월 중순부터 'U族부락'이란 브랜드로 중국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고 몽골과 베트남에서도 합작회사 형태로 음성과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KTF(대표 남중수) 역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등의 사업자에 망운용관리와 셀플래닝, 솔루션 등의 기술을 수출했고 LG텔레콤(대표 남용)도 캐릭터와 멜로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KTF는 현재 인도의 신규 이통사업자인 릴라이언스(RELIANCE)에 망운용 및 관리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중이고 인도네시아에서는 CDMA 신규사업자인 모바일 엠8(Mobile M8)에 지분 참여를 하는 한편 종합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또한 호주 이통사인 허치슨에 망운용과 컬러링과 같은 부가서비스 컨설팅을 했고 일본 미쓰비시에는 망관리기술인 '넷 스파이더(Net Spider)'를 수출했다.
KTF는 이와함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스위스 이동통신 회사를 비롯 유럽 국가이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미국 이동통신회사들과도 망관리운용 기술과 솔루션 등의 수출가능성 여부를 타진중이다.
LG텔레콤도 중국 차이나 모바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중국 서우닷컴에 멜로디와 캐릭터를 수출했고 동남아 국가 이통사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치열한 생존을 벌이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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