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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진검승부'
모바일뱅킹 '진검승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2.28 09:58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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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국민은 교통카드 기능 'K뱅크' 선보여
SKT·우리은 'M뱅크'기반 서비스 지역 확대


휴대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모바일뱅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모바일뱅킹이란 전용 칩을 휴대폰에 장착해 계좌조회, 이체, 현금 출금, 수표 조회 등의 기본 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 체크카드, 외환송금 서비스, 교통카드 기능까지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 9월 LG텔레콤과 국민은행이 '뱅크온'이란 이름으로 모바일뱅킹을 처음 실시했다.

이달부터 국민은행이 KTF와 '케이뱅크' 서비스를 추가로 실시하는 데 이어 SK텔레콤이 우리 신한 조흥 하나은행 등과 '엠뱅크'를 개시함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이 이 서비스를 하게 된다.

현재 뱅크온 가입자는 37만명이며, 올해 목표는 100만명이다. 업계에서는 2005년에는 가입자가 300만명에 이르는 등 폭증세를 예상하고 있다.


□본격 경쟁 시작=KTF는 지난달 25일 국민은행과 함께 모바일 금융서비스 'K·뱅크' 출범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3월2일부터 금융 IC칩을 넣은 전용 휴대폰으로 기존 모바일뱅킹에 교통카드 기능을 더한 'K·뱅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전국의 1000여개 지점에서 모바일뱅킹 전용 휴대폰을 가진 KTF 가입자에게 금융 스마트칩을 발급한다. KTF와 국민은행은 연내에 100만명의 K·뱅크 가입자를 확보키로 했다.
K·뱅크는 거래할 때마다 개인인증번호(PIN번호),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3중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체계를 갖춰 보안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2004년 9월말까지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 데이터 이용 요금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도 2일부터 우리은행의 전 지점을 비롯해 신한 23개, 조흥은행 50개 지점에서 'M뱅크' 서비스를 시작한다. K·뱅크처럼 계좌 조회, 이체,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4월 예정)의 기능을 담고 있다.
이어 3월8일부터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전 지점으로, 중순엔 하나은행, 4월엔 지방은행으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M뱅크' 이용에 드는 데이터통신 사용료는 월정액 800원이다.
지난해 9월 '뱅크 온'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나선 LG텔레콤은 이미 제휴한 국민은행에 이어 제일, 기업, 외환은행과 추가로 제휴했다.
LG텔레콤은 이에 따라 3월2일부터 한 개의 뱅크온폰으로 국민, 제일, 외환, 기업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자금 이체, ATM 출금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뱅크온 멀티뱅킹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이용방법=각 이동통신사의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뒤 전용 휴대폰을 장만해야 한다.
모바일뱅킹을 신청하려면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구입하고, 거래하는 은행점포에서 모바일칩을 발급받아 단말기에 장착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6월 말까지 모바일뱅킹 전용칩이 장착된 KTF 단말기를 전국 영업점에서 독점판매한다.
K뱅크 서비스 전용 휴대폰은 케이티에프, 팬택앤큐리텔, 삼성전자, 엘지전자가 각각 내놓은 4가지 모델이지만 연내에 15∼20가지로 다양화될 전망이다.
K·뱅크 서비스는 기존의 뱅크온이 운영중인 계좌조회와 이체·출금·수표조회 서비스 이외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전국 교통카드 △멤버십 클럽 △외환거래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SK텔레콤의 엠뱅크도 기능은 비슷하다.
뱅크온도 곧 이런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용료도 양쪽 진영이 모두 전화통화료 없이 데이터 1건당 20원이며, 월 800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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