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전력선통신)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는 각종 정보가전 기기들이 올해 말에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PLC포럼은 지난 20과 21일 양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가전3사와 PLC업체, 건설업체 등 5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PLC포럼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PLC포럼 디지털가전 기술위원회 분과의 고범석 위원장은 오는 8월중에 국내의 독자적인 PLC표준인‘HNCP(Home Network Control & Protocol) 버전 1.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럼에서는 서울대 등 학계와 LG전자 삼성전자 플라넷 매트 지맥스테크놀로지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TFT를 결성하고, 표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 발표될 PLC표준은 전력선을 통해 집안 내부의 가전제품 등 정보가전기기를 연결하는 것으로 세계 홈네트워킹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에서는 이러한 표준에 맞는 제품을 올해 말에 상용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이 전력선통신기술 상용화를 놓고, 치열한 표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럼에서는 향후 국내 PLC표준의 세계화를 위해 HNCP 버전 1.0이 완성된 이후, 해외 표준업체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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