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선 컨텐츠 이용촉진을 위해 무선 인터넷 이용요금을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7일 무역클럽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디지털 전자산업 발전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가전과 포스트PC 산업을 21세기 전자산업의 성장 견인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오는 2010년까지 디지털가전산업과 포스트PC의 연간 수출액을 각각 250억달러 및 165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장관은 "포스트 PC산업 발전전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오는 2004년까지 총 492억원을 민간과 공동으로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CDMA2000 1x급 이상을 지원하는 휴대형 정보단말기에 대해 한시적으로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디지털가전산업 발전전략과 관련, "내수기반의 확대를 위해 프로젝션 TV와 PDP TV 특소세율을 폐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디지털 데이터 방송기술 등 총 10개 과제에 4,50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디지털 가전 표준화 통합포럼을 구성하는 등 디지털가전 기술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디지털 지상파TV 방송방식 △대화형 데이터 방송기술 △디지털 라디오 방송기술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 기술 표준화와 공동 R&D를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오는 2005년까지 무선 네트워크 설계인력 양성센터를 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19억달러를 기록한 디지털가전산업의 수출 규모를 2010년 250억달러로 확대,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PC의 경우 연평균 95%의 성장을 달성, 지난해 4,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 규모를 2010년 165억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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