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정보산업연합회(www.fkii.or.kr 회장 윤종용)에서 개최한 ‘제 19회 2002년도 정보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IT시장은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고, 솔루션과 소프트웨어(SW) 분야가 성장세를 주도해 12조7,2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9면)
이날 발표에 나선 KRG의 전원하 사장에 따르면 하드웨어 부문은 4조4,482억원에서 4조8,749억원으로 9.6%,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부문은 2조6,712억원에서 3조1,349억원으로 17.7%, 서비스 부문은 4조1,991억원에서 4조7,096억원으로 6.2% 성장할 전망이다.
삼보컴퓨터 신필호 부장은 PC부문의 경우 ▲인터넷 기반의 지속적인 확충 ▲PC 저가화 ▲노트북PC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 ▲신규 채널의 부상 ▲월드컵 특수 등이 수요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해 보다 9.8% 성장한 280만대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노트북PC 시장은 데스크톱PC 대체 수요와 저가화가 급진전돼 지난해 보다 23.3 % 늘어난 45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이철규 팀장은 랜시장의 경우, 10기가비트 이더넷과 무선랜 및 유무선 통합장비의 상용제품이 출시돼 확산돼 지난해 보다 14.5% 성장한 7,24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초고속 단말시장은 공급업체 난립과 출혈경쟁, 가격폭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1,8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연 삼성SDS 상무는 올해 SI(시스템통합)시장이 지난해보다 12.5% 성장한 6조4,828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예산 선집행,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의 국제 행사와 IMT2000·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 등의 신규 사업 개시로 인한 IT투자 활성화, 해외 시장에 대한 수주 확대 가시화, 재해복구시스템·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유무선 통합서비스 등 신규 성장 분야의 시장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정보통신 이재은 부장은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은 경기회복과 해외시장 진출기회확대 등 IT수요증가로 하반기 소프트웨어 시장이 회복기에 진입해 지난해 10조9,215억원보다 증가한 17조8,1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호 KRG이사는 e비즈니스의 경우, ▲국내기업의 e비즈 부문에 대한 투자 증가 ▲전산업분야의 e비즈 가속화 ▲정부의 적극적인 e비즈 지원정책 확대 ▲무선 모바일 솔루션 등 e비즈 핵심 솔루션 수요 증대 ▲주가상승 등 경기호전 기미 확대 등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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