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ID 결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KT는 이 달부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유선전화 기반의 '폰빌(Phone Bill)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폰빌 서비스'는 KT의 전화가입자가 인터넷 상에서 유료 콘텐츠 이용과 상품구매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입력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가서 사용자를 인증하고 다음 달 전화요금에 이용요금을 합산청구 및 수납대행 해주는 후불제 소액결제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700서비스 기반의 결제시스템인 '이빌링'을 상용화한 소프트가족과 수납대행 협정을 최근 체결했다.
현재 '이빌링(www.ebilling.co.kr)' 사이트에서 폰빌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오는 10일경부터 소프트가족이 확보하고 있는 150여 콘텐츠 제공 사이트에서 '폰빌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앞으로 전자결제 전문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며, 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3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지능망시스템을 이용한 요금수납대행을 제공하고, 전자결제 전문업체는 콘텐츠 제공자 모집 및 관리를 담당함으로써 업종간 윈-윈(Win-Win)의 사업모델로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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