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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시대 '활짝'
무선시대 '활짝'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1.24 09:5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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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 산업의 무게중심이 '무선통신' 분야로 옮겨지고 있다. 특히 무선인터넷 및 무선랜 관련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여서 이른바 '무선시장'을 잡기 위한 각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무선 인터넷 핑크빗 '전망'>

향후 무선인터넷 산업에 대한 각 시장 조사기관의 예측은 말 그대로 핑크빛이다. 각 기관마다 전망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무선인터넷이 고도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시장조사 기관인 애널리시스는 앞으로 3년 이내에 무선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량가 전체의 7%인 13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의 IDC는 오는 2004년까지 약 210억 달러에 해당되는 전자상거래가 휴대폰을 통해 성사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애드벤티스는 오는 2005년 약 1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전자상거래의 절반의 물량이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인터넷 가입자가 유선인터넷을 능가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ARC 그룹은 2004년부터는 전세계적으로 무선인터넷 가입자수가 유선인터넷 가입자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미 지난 99년부터 휴대폰 가입자수가 유선전화 가입자수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무선랜 시장도 가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힘입어 무선랜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2.4GHz 무선랜 주파수대역을 일반상업용으로 허가함에 따라 무선랜이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추세다. 또한 유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복잡한 배선작업이 필요없다는 점도 무선랜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11Mbps(2.4GHz 대역) 제품에 이어 내년에는 최고 54Mbps (5GHz 대역) 제품까지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외 업체간 기술·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활성화 나서>

무선 인터넷 단말기 보급률이 높아지고 무선 인터넷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정보통신부는 23일 무선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산업기술 개발사업 `모바일 표준 플랫폼 지정공모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아로마소프트 등 7개 업체를 선정하는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정통부는 무선인터넷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무선 인터넷 통계 작성 방법을 크게 개선, 조만간 개정된 양식으로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

하지만 아직은 무선시장이 '미완의 대기'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완전한 상용서비스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실질적인 무선 인터넷 이용률이 단말기 보급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로 ‘느린 접속 속도’와 ‘비싼 사용요금’ ‘빈약한 컨텐츠 ’ 그리고 ‘사용자들의 인식 변화’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단말기의 확산 속도에 맞춰 신속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무선랜의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이용자의 인증을 연계해야 하며 △무선랜망을 공동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대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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