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사이버교육협의회는 지금까지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평가받고 있다. 향후 협의회는 교육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 사이버 교육에 관한 정부 정책에 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또 사이버 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업체별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LMS, 저작도구, 컨텐츠 등의 호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협의회 차원의 기술 표준안 수립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교육기관이나 정부 등 사이버 교육과 관련한 타 주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온라인 교육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사이버 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우수한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 △사이버 교육 시장에서의 적절한 수익 모델 개발 △정부부처의 지원 확대 등을 꼽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700여개 이상의 온라인 교육 관련 업체들이 운영 중이며, 이는 현재의 시장 크기에 비해 과다해 출혈경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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