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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드림라인 인수 전망과 영향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인수 전망과 영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0.13 09:0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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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통신의 드림라인 인수설이 불거진 가운데 양사간 M&A(인수·합병)가 통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설의 당사자인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 측은 언론에 보도된 M&A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드림라인은 11일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을 하나로통신에 양도하는 것을 계속 검토 및 협의중에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하나로통신 측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 인수 또는 지분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도 12일 등록기업인 드림라인에 대해 하나로통신에 인수된다는 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등 '루머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하나로통신의 드림라인 초고속인터넷 사업 인수가 사실상 확정돼 조만간 최종 계약을 완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 자산에 대한 실사과정에서 제일제당측이 드림라인 지분 28.97%를 인수해달라고 제의해옴에 따라 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드림라인의 사업부문이 △전용회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포털 등 3가지로 하나로통신의 사업영역과 일치하기 때문에 하나로통신이 드림라인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곧 드림라인에 대한 M&A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하나로 통신의 드림라인 '끌어안기'가 통신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9월말 현재 181만7,000여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로 통신이 드림라인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인수하게 되면 약 18만명의 가입자를 추가할 수 있게 돼 시장점유울이 28%선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전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한국통신·하나로통신·두루넷 등 이른바 '빅3'가 차지하는 비중이 9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군소사업자인 온세통신과 데이콤은 나머지 2%의 시장을 놓고 사업의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망 투자비용 축소로 인한 경영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많다. 그동안 수도권과 대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ADSL망을 구축해 온 하나로통신이 드림라인을 인수하면 이미 구축돼 있는 케이블TV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화 될 경우 하나로통신의 경영실적은 크게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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