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www.lg019.co.kr 대표 남 용)은 10일 LG강남타워 20층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 철회'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 철회는 미 테러 사건후 미국의 아프간 공습, 세계 증시의 급락 등으로 인해 현재 주가가 신주 발행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컨소시엄 참여주주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 소액주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LG텔레콤은 향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서 유상증자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주가가 좋지 않을 경우 정통부의 출연금 유예 규정에 따라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출연금 납부를 3개월간 연기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LG텔레콤은 이번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아도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경상이익이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폭 개선된 경영성과로 인해 자금사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지난 9월 7일 이사회에서 동기식 IMT-2000그랜드컨소시엄 참여주주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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