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日本호텔업계, 객실정보화 열풍
아사히신문 등 日언론이 주목한 한국의 호텔용 IT솔루션
채 1년도 남지 않은 월드컵을 앞두고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간 호텔정보화사업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호텔정보화 기업이 일본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월 18일자 아사히신문을 비롯해 JDNET, 닛케이유통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홀인원으로 호텔용 IT비즈니스를 제공하는 루넷'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호텔정보화업체의 성공적인 일본입성을 대거 보도했다.
이날 보도는 (주)루넷의 지광현 대표가 지난 5월 동경에 설립한 루넷재팬(www.roonets.co.jp 정택주 대표)을 방문. 지난달 17일 일본 호텔관계자들과 일본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루넷 자체개발의 호텔정보화솔루션(TBIS)을 소개한 데 따른 것이다.
발표회에 방문한 JDNET의 한 기자는 "최근 월드컵과 함께 일본에서도 호텔의 IT화가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금까진 인프라 구축에 머물러 채산 베이스에 맞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한국기업이 개발한 TBIS라는 객실정보화솔루션이 투숙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월드컵을 앞두고 부족한 인적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日 TCC社의 고위 관계자는 "일본 최대 호텔 체인인 프린스호텔(53개 1만2,000실)을 비롯해 후지다 관광그룹의 와싱톤 호텔체인(40개), 나고야 철도의 메이테츠 교쇼 호텔체인(24개), 케이오 프라자 호텔, 요코하마쉐라톤 호텔 등 일본 내 유수 호텔들에서 이러한 호텔 통합정보화솔루션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 호텔들이 정보화 구축으로 비즈니스 호텔로서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솔루션을 통한 각종 부대사업으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넷 관계자는 "국내 벤처기업 사상 최초로 기술력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해외진출한 사례로 기록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호텔 정보화에 맞는 추가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루넷은 지난 5월, 일본 내 최대 위성방송 관련 업체인 TCC社, 호텔객실에 유료영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최대 PAY TV업체인 토요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6社와 함께 자체개발한 TBIS의 기술이전 계약식을 체결하고, 현지법인인 루넷재팬을 설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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