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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 전송 '미국식' 결정
DTV 전송 '미국식' 결정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7.14 18:4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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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비용부담 커 현재 방식 유지키로
디지털TV(DTV)전송방식 표준이 8일 미국식(ATSC-8VSB)전송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노성대 방송위원장, 정연주 KBS사장,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4인 대표로 구성된 'DTV 비교시험 추진 4인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고정식 DTV전송방식을 현행 미국식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DTV전송방식에 따른 4년간의 논쟁이 종식됨으로써 DTV관련 생산업체의 활발한 투자가 전망된다.

4인 대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방송방식의 변경은 많은 사회적, 경제적 비용 등이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며 현재의 방송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의했다.

또한 현행 미국방식(ATSC) 전송방식이 수신기 개선을 통해 유럽방식(DVB-T)과 유사한 성능을 갖게된 반면 이동수신에서는 주파수 효율면, 통합수신기 활용 등에서 유럽방식이 뛰어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럽방식에 기반을 둔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 방송(DVB-H)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은 사업자 선정과 도입시기, 주파수 배정 등 추진과정에서 수도권 방송사업자와 지역 방송사업자의 차별이 없도록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4인 대표는 이날 디지털 TV분야는 빠른 기술발전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테네 하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별도의 비교시험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디지털방송서비스의 확대와 품질개선이 첨단방송서비스 제공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방송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특히 광역시를 포함한 방송구역 내의 아테네 올림픽 고화질(HD) TV중계, 금년 말까지 도청소재지의 디지털방송개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4인 대표는 향후 디지털방송 관련 국가표준 등 중요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이해 당사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면밀한 기술검토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라디오의 디지털화를 위한 주파수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상파라디오 디지털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4인 대표들은 이번 합의문을 통해 "그동안 DTV 전송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에 따른 활발한 사회적 논의가 관련기술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정부, 방송사, 수신기 제조업체 등 여러 형태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안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정책결정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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