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오전 시암술 무아리프(Syamsul Mu'arif)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과 IT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IT협력 증진방안에 논의했다.
이 날 회담에서 무아리프 장관은 진 장관에게 인도네시아 바탐시에 시범 실시하는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정보통신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에 공감을 표하고 이번 바탐시의 전자정부 지원요청을 적극 수용하고 두 나라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두 나라간 IT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험과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인력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전자정부 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국간 전자정부 협력에 관한 각서 체결로 한국이 현지 전자정부 구축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는데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명이 넘고 IT시장규모가 연평균 10.2% 성장해 2007년 19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정보통신분야의 거대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기술체계(NITF)라는 정보통신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사이버시티(Cyber-City)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정보통신분야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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