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방송사, 난시청 상태 파악
정보통신부는 디지털TV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사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DTV 수신환경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를 KBS, MBC, SBS, iTV 등 방송사와 공동으로 실시하며 전국적인 DTV 난시청 지역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올 안으로 수도권과 충남북, 경남북, 전남북 등의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강원과 제주는 오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지상파방송국 및 지역민방 등은 DTV 수신환경을 조사할 충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방송국이 자체조사를 실시할 경우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정통부는 이번 조사를 중앙전파관리소와 함께 전계강도측정기로 측정하면서 각 가정의 실제수신화면을 보면서 측정하는 방법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전계강도에 의한 측정은 수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수신화면 측정은 공인된 판단기준이 없고 측정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두가지 방법을 보완해 정밀성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정통부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측정방법을 정하고 현지조사를 실시해 공신력 있는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번 공동조사로 전국 각지의 DTV 수신상태 및 장애요소를 상세히 파악, 각 방송사별로 적절하게 조치하도록 함으로써 농어민 등 모든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고품질의 HD(고화질) 방송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