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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첨단 장비 '봇물'
위성DMB 첨단 장비 '봇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12.18 10:0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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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엑스포서 전용 수신기 등 한자리 경연
사전 겸용 등 단말기 복합기능 '눈길'
소비자 선호도가 제품형태 좌우할 듯


최근 위성DMB 사업자가 선정되는 등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지상파 DMB 및 위성DMB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와 시스템 장비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첫 DMB 종합전시회인 'DMB Expo(이동멀티미디어 방송전) 2004'에는 핵심칩, DMB 수신기, 시스템 등 DMB와 관계된 첨단 기술과 제품이 모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폰용 위성DMB칩, 위성DMB폰, 차량용 위성 DMB 단말기를 전시하고 최근 영국·프랑스에서 성공적인 시연행사를 가졌던 지상파 DMB 휴대폰 등 첨단제품과 서비스를 선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수신기를 개발한 데 이어 올 1월 휴대폰용 위성 DMB 칩, 6월 지상파 DMB 칩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 또한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상파 DMB폰과 전용 단말기, 위성 DMB 단말기, 시스템온칩(SOC) 등을 비롯한 차량전용 T-DMB단말기 등을 선보였다.

이 중 지상파 DMB 휴대폰은 2.4인치 QVGA급 LCD창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DMB SoC칩을 탑재해 크기와 무게 등 디지털TV 수신 효율을 대폭 증대시켰다. 또한 130만 화소 카메라, MP3 기능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착해 이동 중에 공중파 TV 시청과 전화 통화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공동개발한 지상파 DMB용 동영상처리 칩(모델 NEPTUNE) 시제품을 채택한 지상파 DMB 전용 단말기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LCD화면 크기가 8.4인치 와이드 형태로 현재 시험방송중인 지상파 DMB용 방송을 고속 이동중에 깨끗하게 시청할 수 있는 상용화 단계의 제품이다.

액세스텔레콤은 '센시오(Sencio)'라는 브랜드로 위성DMB 단말기를 출품했다. 센시오는 MP3플레이어, 한영사전,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등을 갖춘 제품이다. 퍼스널텔레콤은 차량용 지상파 DMB 단말기 'DMR 131'을 비롯해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 디지털보이스레코더 등 다양한 DMB 제품을 내놓고 있다. DMR 131은 국내 최초 차량용 지상파DMB 수신기로 이동중에 선명한 화질과 음성을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밖에 코스코전자와 프리샛, 픽스트리 등이 DMB 수신단말기를 출시했다.
시스템 장비 또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픽스트리는 이번 전시회에 DMB 인코더 시스템 '픽스-E100H'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그동안 소프트웨어 형태에 머물러 있던 지상파 DMB 시스템을 하드웨어로 개선했다.

픽스-E100H는 별도의 DSP에서 비디오 및 오디오 압축포맷인 H.264(동영상압축표준포맷)와 MPEG-4 BSAC(오디오압축포맷), 그리고 시스템부분까지 한꺼번에 구현했다. 이 회사는 향후 오디오전용 하드웨어 인코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온타임텍은 KBS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상파DMB 인코더 '세바(SEVA)'를 시연했다. 이 제품은 비디오 표준과 오디오 표준을 모두 지원한다.

에이치엔테크놀로지는 DMB 시그널 제너레이터 'DSG-10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PC로부터 ETI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입력받거나 내장한 업 컨버터를 사용해 밴드Ⅱ, Ⅲ, L-밴드 대역에서 임의 주파수의 RF 신호를 출력한다.

이밖에 넷앤티비는 DMB서비스와 통신서비스가 결합된 양방향 대화형 멀리미디어 방송서비스인 idmb솔루션을 선보였다. idmb솔루션은 DMB규격에 보조 데이터 규격인 MPEG-4 BIFS(Binary Format for Scene)를 이용해 시청자가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DMB 서비스 성공 여부에 대해 정보통신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특히 단말기의 경우 휴대폰형, 차량용, 노트북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는 만큼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주도권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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