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IBM, 포스데이타는 국내 최고 성능의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 기술센터를 KIST에 구축키로 합의하고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상호간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6월 30일부터 본격 설치에 들어가 오는 9월말 완료 예정인 슈퍼 컴퓨팅 환경은 IBM PC 서버 시스템(eServer xSeries e1350)을 이용한 리눅스 클러스터 환경이다.
운영 체계는 레드햇 리눅스이며 사용될 커널 및 계산 환경은 KIST 미래기술연구본부 이규환 박사 팀의 미리넷(Myrinet)에 가장 알맞은 환경을 사용하게 된다. 연관된 기술지원 및 구축작업은 IBM의 글로벌서비스 조직이 맡는다.
슈퍼컴퓨터는 나노 소자 및 재료의 다차원 전산 모사 분야,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의 대화식 분자 동역학, 가상공간에서의 거대 실험실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초당 2조회 이상 실수 연산이 가능한 실측 성능을 지니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이번 슈퍼컴 기술센터 구축은 나노 및 바이오인포메틱스 연구에 테라급 슈퍼컴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김유승 KIST 원장(사진 가운데), 신재철 한국IBM 사장(오른쪽), 김광호 포스테이타 사장(왼쪽)은 26일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 구축에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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