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향상·수익증대 역점
정보통신공제조합은 13일 서울 역삼동 강남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제 1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5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 승인의 건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정관 중 변경의 건 △V2C 프로젝트 투자자금 승인의 건 △임원선임의 건 등 5개 의안을 상정, 의결했다. 특히 'V2C(Vision 2008 Challenge) 프로젝트 투자자금 승인의 건'이 의결됨에 따라 조합은 신규사업 운영자금 규모를 409억7080만3702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까지의 최종 승인금액 450억원 중 조합회관 증축비 및 대전 제2사옥부지 매입비 등 사용분을 제외한 잔여금액이다.
이날 의결된 2006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조합은 올해 경영목표를 '전문통신금융기관으로의 도약'으로 설정하고 조합원의 수익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조합이용 서비스 품질 향상 △조합 출자이익의 극대화 △조합 경쟁체제 기반 구축 △혁신과 창의의 조합 문화 개발 등 4대 전략에 초점을 맞춰 16개 세부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 조합이용 서비스 품질 향상
= 조합은 올해 고객만족도를 종전의 80.63점에서 85점 이상으로 높이고 업무 이용률도 종전의 77.3%에서 8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인터넷(사이버) 가입률을 79.2%에서 8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특히 조합원의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 업무를 확대, 자본금출자확인서 및 대출거래확인서도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융자이자 관련 납입 및 연체, 인터넷 중요보증 심사결과 등에 관한 사항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보증과 관련, 표준연계시스템 및 B2B 연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계기관도 확대할 예정이다.
□ 조합 출자이익의 극대화
= 조합은 올해 95억5800만원 이상의 영업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업수익 목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증수수료 18억7100만원 △대출금이자 26억2600만원 △임대수익 7억8700만원 △이자수익 40억5100만원 △기타잡수익 2억2300만원 등이다.
아울러 조합은 올해 경상이익을 35억원에서 45억3200만원으로, 출자지분을 25만7192원에서 26만3000원 이상으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자금운영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조합원의 운영자금 대출에 우선 충당 △대기성 자금의 안정성, 수익성 및 환금성 확보 △지정된 금융기관에 예치 등 3개항의 자금관리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기성 자금의 투자종목을 확대 운영해 대기성 자금 중 30% 범위 내에서 수익증권 상품에 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중 일부를 MMF(머니마켓펀드) 상품에 유치해 수익을 증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출자금 증자를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오는 9월 경 3만좌 이하, 약 8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증자는 정보통신공사업 신규등록업체 출자 예치자 및 한도 부족액 해소를 위해 일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 조합 경쟁체제 기반 구축
= 조합의 경쟁체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도 설정했다. 우선 조합원 가입률을 종전의 78.8%에서 85% 이상으로 높이고 보증사고율은 0.14%에서 0.08% 이하로 낮춘다는 게 기본 방침.
아울러 보증사고 예방 및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보증사고 발생시 연대보증인 연쇄 부도에 따른 선의의 피해를 예방하고 조합의 부실채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한도 배수와 보증수수료 산출요율을 조정할 방침이다.
□ 혁신과 창의의 조합문화 개발
= 이와 함께 조합은 새로운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직원상호간의 신뢰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1인당 생산성을 1억8700만원 이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개인당 3건 이상의 제안을 의무화하고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민규 기자 fatah@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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