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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터, 따뜻하고 편안하게
내 일터, 따뜻하고 편안하게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4.03 10:0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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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사무실 환경을 바꿔보자


활기 넘치는 신선한 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장 내에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사무실은 어떤가 한번 둘러보자. 생존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사무실 분위기도 차가워지고 있다. 인사는 서로 잘 주고받는가.

내 책상은 업무하기에 편안한가 등등. 사무실 분위기는 물론 회사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을 살펴보고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자. 처음엔 어색할지 모르지만 지금보다 좀더 활기찬 회사, 좀더 즐거운 회사에서 일하는 행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하고 싶은 책상 만들자
오래 전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봄, 가을로 한 번씩 '환경미화'를 했던 기억이 있다.

반 친구들끼리 아이디어를 내 예쁜 액자도 걸어 놓고, 창문도 깨끗이 닦았다. 그러고 나면 교실이 아늑해지고 공부도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지금 자신의 책상을 한번 둘러보자. 업무 특성에 맞추어 자신이 일하기에 편안한 환경인가? 사무실은 전화도 쉴새 없이 울리고 다른 직원들과 협의도 잦아서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100% 만족시키기는 어렵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상을 만들 수 있다.

먼저 정리정돈을 확실히 하자. 책상은 그 주인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잘 정리된 책상은 동료들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을 한두 장 준비해 액자나 책상 유리 밑에 넣어두자. 가끔씩 머리가 멍할 때, 일에 집중이 잘 안될 때 잠깐 바라보는 것만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작은 화분이나, 아기자기한 소품이 하나 더 있다면 좀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내가 먼저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하루의 기분은 아침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러시아워를 경험하고 사무실에 도착한다. 그렇게 보면 다들 조금은 지친 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출근 시간 회사 엘리베이터의 무거운 공기가 그 방증이 아닐까 싶다.

그럴 때 환한 웃음과 목소리로 주고받는 아침 인사는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우는 활력소가 된다. 조금은 의식적이더라도 밝게 인사하고 잘 받아주는 것이 효과가 높다. 고객센터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거나 성의 없이 인사할 때 그것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불쾌한 인상을 남기는가는 모두가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지다. 환하게 인사하며 들어선 사무실에서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날의 기분은 그 한순간에 망쳐지고 만다. 아침인사는 서로 힘있게 하자.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작은 거기서 부터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만들자
사무실은 우리가 하루 종일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공간이다. 첨단 인텔리전스 빌딩이나 공기정화시스템이 갖추어진 빌딩은 괜찮지만 건축 연도가 오래된 도심의 빌딩은 실내 공기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요즘 냉난방은 대부분 중앙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조절이 어렵고 여름에는 더워 질까봐 겨울에는 추워 질까봐 창문을 잘 안 열게 된다. 온도에는 민감하지만 환기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것이다.

밀폐된 실내 공기 속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호흡기 질환은 물론 산소부족으로 인한 두통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해 피부 건조증은 물론 안구 건조증까지 생기곤 한다.

그리고 쾌적한 실내 공기는 무엇보다 업무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조금 춥더라도, 조금 덥더라도 의식적으로 환기를 자주 해주고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흡연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티타임 갖자
꼭 회의 시간이나 회식 시간이 아니더라도 직원들 모두 한 곳에 모여 일주일에 한 번쯤은 티타임을 갖도록 하자. 이런 저런 안부도 묻고 이번 주는 서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느냐 힘들지는 않느냐 묻기도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런 문화가 정착되면 서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존중하는 분위기도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사무실도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좀더 따뜻한 곳이 될 것이다.

이길주 기자 smile@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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